[캐나다생활] 캐나다 여행, 일상

토론토 가성비 맛집 / 4인가족의 홍콩식 점심 (ft. 웨이팅 2시간)

초이S 2024. 5. 4. 11:47

카페 드 홍콩

  Cafe de Hong Kong  



오늘은 토론토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도시
Markham 마캄에서 유명하다는 그곳을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첫 방문의 짜릿한 기억을 가지고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바깥나들이 겸 점심식사를 하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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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홍콩스타일 길거리음식 in 마캄

Cafe De Hong Kong良心冰室카페 드 홍콩 토론토 근교의 마캄은 중국인들이 특히나 많은 도시인데요 때문에 중국, 아시아권 가게, 레스토랑, 플라자가 즐비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홍콩스타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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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도착해서 예약을 걸고 기다려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미리미리 Yelp 앱을 깔고 Markham에  Cafe de Hong Kong을 찾아서 웨이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경 4.9km 이내에서만 대기명단에 오를 수가 있어서
멀리서 차 타고 가다가 근처에서 예약을 했는데...


두둥..

대기번호 67번...

67명도 아니고 67팀....

앞은 2명, 3명 4,5명 등등...

대기시간 90분 -120분... ㅠㅠ


천천히.. 기어가서 좋은 자리 주차해 놓고
차 안에서 대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아침을 가득 먹었고 배가 완전히 꺼지기 전에 왔는데..

결국은 2시간이 다되어서야 대기번호 15 정도 되었을 때
테이블이 준비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곧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여러 번이고 정독하고 정해놓은 메뉴들,
앉자마자 주문하고 주문하자마자 금방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회전력 하나는 갑!!

흰 밥 위에 부드러운 계란과 돼지고기 몇 점, 새우 몇 점이지만
그 맛은 우리나라 버터 장조림 덮밥??
배도 고프긴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잘 먹습니다.

그리고 간장소스로 볶은 두꺼운 면(또는 라면 선택)에 구운 닭다리살을 얹은 파스타?? 같은 것도 맛있고

전에도 시켜보았던 비주얼로 이곳의 시그니처인
치킨버거도 시켰습니다.
위의 저 식빵토스트는 안에 연유가 발라져 있어서
그야말로 아이들이 젤 좋아하는 달달한 맛~
한국에서 못 마셔본 달고나라떼도 하나씩 시켜주고

대부분의 음식에 음료가 무료로 오기 때문에
아이스나 스페셜 음료는 조금의 추가금액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언제나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초딩 남자아이들은 99.9% 이걸 시캬먹더라고요..
그냥 치킨튀김에 감자튀김.....ㅎㅎㅎ
홍콩식 분식점 같은 이곳은 1시간 넘게 자리차지하고 있으면
큰일 날 것처럼 테이블 옆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가끔 창가 쪽에 잘못 앉으면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동물원 원숭이 같은 구경거리가 될 수도 있어요...ㅎㅎ

한 번 먹어봤으니 다음엔 2시간 기다려서 먹을 것 같진 않지만
평일 낮이나 별로 웨이팅이 길지 않을 때는
부담 없이 올만한 곳인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메뉴 4개 간식 1개 음료 4 잔해서
세금, 팁 포함 60불대였답니다.

다른 곳이면 성인 2명 음식값이죠... ㅠㅠ

이 놈의 물가가 안정되길 바라며
다시 간 Cafe de Hong Kong 소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