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뉴스를 보다가도, 댓글을 읽다가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생각은 정말 내가 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아주 교묘하게 심어놓은 것일까.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조카이자 'PR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프로파간다'는 바로 이 불편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선동과 거짓말에 관한 낡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정보와 감정, 분노와 확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조작되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읽다 보면 섬뜩할 정도로 익숙한 장면들이 떠오릅니다.이 책에서 말하는 프로파간다는 단순히 정치 선전이나 독재 국가의 도구가 아닙니다. 저자는 프로파간다가 가장 강력하게 작동하는 순간은 사람들이 그것을 ‘선전’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때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