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혼자서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불안해지는 순간이 많아집니다. 정보는 넘치는데 판단은 어려워지고, 답은 빠르게 찾을 수 있는데 확신은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영국의 과학커뮤니케이터인 한나 크리츨로우의 '초연결 지능' 은 바로 이 불안의 정체를 조용히 짚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이 말하는 지능은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해온 IQ나 개인의 능력이 아닙니다. 저자는 인간의 진짜 지능은 ‘혼자서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연결되어 있느냐’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사람과 사람, 생각과 생각, 경험과 맥락이 서로 엮일 때 비로소 지능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합니다.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그동안 지나치게 개인의 똑똑함을 숭배해왔다는 사실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