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 가면 사람들이 꼭 먹는다는 음식이 세 가지 있는데, 스모크드미트, 푸틴 그리고 베이글입니다.
사실 유럽도 미국도 그렇겠지만
캐나다도 베이글을 참 많이 먹는 나라여서,
아침마다 베이글 전문점이 문전성시입니다.
사실 토론토주변에서도 정말 맛있는 베이글 집이 많고
베이글 자체가 막 어마어마하게 맛이 있거나 다르거나 하기 힘든 음식이어서 그냥 간식 겸, 내일 아침대용으로 먹을 베이글을 사러 몬트리올의 유명 베이글 집으로 향했습니다.
https://www.stviateurbagel.com/
이 베이글집은 몬트리올 중심에 3개가 있는데
베이글만 파는 가게는 일찌감치 문을 닫았고 카페를 겸하고 있는 여기만 문을 열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불어 쓰는 퀘벡주라 그런지 가게, 간판이 토론토와 달리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유럽 스러운 면도 있고요!
몬트리올은 일방통행길이 워낙에 많아서 네비 없음 못 다닙니다..ㅠ 오래된 도시라 길도 좁고 차 몰고 다니기는 아주 불편한 곳이더라고요..
가게 근처 가서 길거리주차 공간을 찾아 헤맵니다..
바로 이 베이글집입니다~
베이글집 간판답게 베이글스럽습니다~
저녁시간에 누가 베이글을 먹겠나.. 했는데...
발 디딜 틈 없고 줄 서서 급하게 주문하게 되는..^^
앞쪽은 카페주문으로 베이글샌드위치 음료를 주문하고
베이글만 사서 가시는 거는 뒤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뒤 쪽 화덕에서 끊임없이 베이글을 만듭니다~
왼쪽에선 죽어라 반죽만 계속 만들고...
역시나 맛집포스는 다르더라고요
어마어마한 양의 반죽...
베이글이 맛있는 집은 그냥 플레인(plain) 베이글 먹어도
맛있지만 저희는 참깨, 파피시드, 어니언칩이 붙어있는
Everything 에브리씽 베이글을 좋아라 하는데...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이날 좀 오래 구운 건지
어니언칩이 노릇한 게 아니라 까맣게 탔더라고요..ㅜ
맛은 있지만 빵도 딴딴해져서 질기고 턱이 아팠다는..
샌드위치도 맛보기 위해 2개만 사 왔습니다.
이건 다행히 참깨(sesame) 베이글로 했네요..
스모크드미트가 들어간 베이글!
여기도 피클이 한 조각 있네요~
훈제연어 베이글샌드위치~ 좋아하는 것만 가득 있네요~
내용물도 맛도 훌륭했지만..
베이글이 좀 질기고 단단한 느낌...ㅠㅠ
전에 몬트리올 왔을 땐 안 그랬었는데 그냥 카페 말고 베이글만 만드는 베이커리로 갈걸 그랬습니다..ㅠ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먹었다는 거에 의미를 두기로^^
다음 포스팅은 대망의 맛집!!!
몬트리올 푸틴 맛집입니다~
겨울비 맞으며 1시간을 기다려 맛본!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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