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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겨울여행] 몬트리올 아이와 꼭 가야할 바이오돔, 우주박물관, 곤충박물관

초이S 2023. 1. 25. 01:08

https://espacepourlavie.ca/en



몬트리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위 사진처럼
활처럼 휘어진 타워가 나오는데 예전 올림픽 경기장이며
그 옆에 지어진 건물이 바이오돔입니다.

바이오돔이 있는 올림픽공원(Parc Olympique)
꽤 넓고 구경하고 체험할게 많아서 하루를 통째로 시간 내셔서 돌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아이들과 둘러본 곳은 13번 바이오돔(Biodome)을 시작으로 오른쪽 14번 플래넷터리움(Planetarium)
젤 위 16번 인섹테리움( Insectarium)을 다녀왔습니다.




바이오돔 (Biodome)

생태박물관, 실내 작은 동물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4가지 서식지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1. Tropical Rainforest 열대우림

입구부터 후덥지근합니다.
지나가면서 동물친구들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장난꾸러기 수달(otter)이 가장 인기가 많네요!
나무늘보(sloth)도 있다는데.. 결국 못 찾았습니다;;
어디 구석에 짱 박혀 자나 봐요...ㅠㅠ

몬트리올 바이오돔 : 장난꾸러기 수달




2. Laurentian Maple Forest 단풍나무 숲

은근히 인기 많았던 lynx 링크스, 스라소니!

고양이인 듯 호랑이인 듯!



3. Gulf of St.Lawrence 세인트 로렌스만

세인트로렌스 강은 캐나다 오대호를 지나 대서양까지 이어지는 캐나다 최대의 강입니다.
이쪽에서는 해양생물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어요!




4. Sub-Antartic 아남극, 남극 주변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던 펭귄이 사는 동네입니다.

바이오돔을 다 돌아보고 나서 나오면 건물 바깥쪽으로 이어지는 곳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간단한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많이들 싸와서 도시락을 드시더라고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페테리아에서 사 먹으려면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한국의 속도를 생각하시면 안 돼요;;^^
캐나다 서비스 속도는 아~주 느긋하답니다~




플래네테리움 (Planetarium)

바이오돔 건물내부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찾으실 수 있고요
지하주차장과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플레닛 Planet, 행성, 우주에 대한 박물관인데..
사실 공간도 작고 체험하거나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싱겁게 끝나는가 했는데...!!!

플래네테리움 입구 쪽에 긴 줄이 있으면 모두 우주과학관의 영상상영을 위한 줄입니다. 티켓은 한정판매로 매표소나 앱에서 미리 구입을 해야 하니 방문 하루이틀 전에 미리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영어, 불어 두 가지 버전이고 영상종류도 몇 개 나뉩니다.

저희는 늦어서 모두 매진되고 겨우 한 타임 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상영시간은 20분 정도이고 약간 뒤로 젖혀진 의자에 앉아 천장에 반구형태의 스크린을 보는 거라, 어디가 더 잘 보이고 이런 건 없더라고요.. 아무 데나 앉아도 똑같습니다^^
2가지의 영상을 옆에서 설명도 들으며 보게 됩니다.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이건 처음엔 눈이 좀 어지러울까? 싶었는데...
진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다 여길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설명이 좀 어려워도 영상만으로도 진짜 신기하고
우주 속, 행성 속을 막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인섹테리움 (Insectarium)


곤충박물관입니다.
날이 좋으면 바이오돔에서 여기까지 산책 삼아 걸어오겠지만.. 날도 춥고 길도 미끄러워 차로 이동했습니다..

얼마 전 레노베이션을 마쳐서 그런지 알던 것과 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인기가 많고 줄을 많이 선다는 곳! 내부는 개미굴처럼 이어져 있고요..

온갖 곤충들을 색깔별로 종류별로 분류해 놓은 것이
뭔가 예술작품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계속 사진 찍고 있더라고요~ 여자아이들이 특히나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이동해서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 들어가니
큰 나비들이 막 날아다녀서.. 입구부터 소리 지르고 얼어있었습니다...ㅠㅠ 날개하나가 어른 손바닥만 했어요..

이렇게 오픈된 나비서식지에 들어가시면.. 많이 만나실 수 있어요~ 나비공포증 있으신 분들 주의⚠️
가만히 있으면 몸에도 막 앉아요....😱

중간에 과일들 놓여 있는 곳에 과즙(nectar)을 빨아먹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진짜 어른 손바닥 보다 큰 나비...

뒤 쪽 실험실? 사무실 같은 곳에도 나비가 천지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중간 나무줄기의 작은 잎사귀들...
개미떼가 옮기는 겁니다...^^


여기까지 캐나다 생태박물관, 우주박물관, 곤충박물관

Biodome, Planetarium, Insectarium

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더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으니 몬트리올 방문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씩 들러보시길 추천할게요!

바이오돔을 제외한 두 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좀 작아요.. 영상상영과 곤충접촉? 경험 위주로 생각하시면 선택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