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여행, 일상

[몬트리올 겨울여행] 꼭 먹어봐야할 몬트리올 인생맛집, 스모크미트 샌드위치 Schwartz's 슈왈츠

초이S 2023. 1. 21. 15:38


이번 맛집은 몇 년 전 몬트리올을 처음 놀러 왔을 때도 먹어보았던 곳인데요.. 몇 년이지만 그 맛이 잊히지가 않아서 이번 여행에선 딴 거 다 됐고 이것만 먹으면 돼!라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입맛을 가진 저와 어린아이, 큰아이 할 것 없이 만족한 곳.. 무엇보다 몬트리올의 터줏대감 같은 맛집으로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식당이라..

몬트리올 갔어? 그거 먹어봤어? 하는 곳입니다.



Schwartz's Deli

3895 St Laurent Blvd, Montreal, Quebec H2W 1X9

Schwartz's Deli - World Famous Montreal Smoked Meat Restaurant

World Famous Original Smoked Meat! Over 90 years of tradition - a Montreal Classic. A true Montreal landmark situated on the historic "Main".

schwartzsdeli.com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차로 이동했고

벽화그림들을 구경하며..

해골이 그려진 벽화 맞은편에

pharmaprix라고 적힌 캐나다의 shopper's drug mart

(약국 겸 건강 관련, 뷰티 쪽 가끔은 간단한 장도 볼 수 있는 곳)

앞에 주차를 하고 보면

저 앞에 Schwartz's 오렌지 간판이 보입니다!
추운 겨울인데도 대기줄이 조금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앞에서 고기 썰고 음식들 다 보이지만
먹는 곳은 아주 협소하고 사람들 바글바글 다닥다닥 붙어먹어요.. 6인용 테이블에 4명 2명 합석하는 건 당연하고요..

몬트리올의 맛집답게 어마어마한 양의 역사들이 벽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북적이고 번잡하지만 앉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음식을 주문합니다!

그냥 smoked meat sandwich 스모크드 미트 샌드위치
시키시면 됩니다... 저는 하나로 괜찮았는데 성인 남성분이 식사로 때우기엔 좀 적을 수 있어요.. 고기는 많지만 얇은 식빵사이 고기가 다니까요~

아이들이 캐나다 대표간식인 poutine 푸틴을 너무 사랑해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좀 느끼할까 봐 피클하나랑요..
피클이 아주 새콤하니 4명이서 하나시켜 잘라먹어도 다 못 먹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필요는 합니다^^

짠..! 살코기 부분? 반반? 이렇게 물어도 보는데 그냥 비계 섞인 거 먹으라고 서버 아저씨가 알아서 추천해 주시고..
그냥 그대로 주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음식을 자주 접하지 않으셨으면 좀 짜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위에 식빵만도 추가 가능하고요.

식감은 아주 부드러운 갈비찜인데 맛은 짭조름한 게..
막 베이컨 맛은 아닌데 스테이크 맛도 아니고..
아주 맛있습니다! 몬트리올 여행 때 두 번 먹고 오려고 했는데 일정이 꼬여서 또 못 먹고 온 게 너무 아쉽네요 ㅜ

멀리서 보니 간판두 개 붙어있는 곳에만 사람이 앉아먹고
왼쪽으로도 가게가 확장? 되어있는데.. 거기선 고기만 만드나 봅니다... 진짜 날씨 요일 시간 상관없이 사람이 계속 줄 서는 곳... 93년의 역사를 가진 몬트리올의 맛집입니다..
100년 채우기 전에 다시 올 거예요!

사실 여기보다 더 심하게 줄 서는 맛집도 있는데..
그건 또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