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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들 학교에선 이미
내일 통학버스가 캔슬되었으니 학교오든 말든 알아서 하시오.
라고 이메일이 왔었고..
뉴스에서도 겁을 주며 긴장시키던 캐나다 날씨..
오후부터 눈이 끊임없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집 앞에 눈을 치울 엄두도 못 낼 정도로 휘몰아치더라고요..
다행히 학교는 연다고 해서 애들을 보냈지만..
둘째반은 정원 22명에 5명만 등교를 했나 봐요 ㅎㅎ
첫째는 그걸 예상하고 오늘 꼭 학교를 가야겠다 하더라고요.. 왜냐면.. 이런 날은 하루종일 영화 시청하면서 농땡이 치거든요 ㅎㅎㅎㅎ
오늘 하루가 너무 재미있었다는 아이들..ㅋㅋ

학교에 픽업을 갔더니 눈밭이 되어버린 학교 뒤 공원이 너무 예쁘고
사람 다니는 길에서 치워놓는 눈더미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방과 후 저마다 썰매를 가져와 언덕에서 타기 시작합니다~

사실 눈썰매는 눈이 왔다가 녹았다 다시 추워서 얼어버렸을 때!
Icy 할 때가 가장 타기 좋거든요.. 오늘 같은 막 눈 내린 날은
썰매가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파묻히는데도 둘째 성화에
눈 쌓인 허허벌판에서 30분을 기다려줍니다...ㅠㅠ
눈 밟는 동영상도 찍고... 저 때만 해도 좋았는데..
결국 손가락 발가락 감각 없을 때까지 있다가 집에 왔답니다^^
제 어린 시절엔 눈이 별로 없었는데
매년 눈썰매와 눈사람, 눈싸움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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