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마지막 편!
여러분들이 아시는 몬트리올 Montreal이라는 이름이
Mt. Royal 몽루얄 이라는 이 언덕에서 비롯된 것 알고 계셨나요?
캐나다는 서쪽의 로키산맥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평평한 지대이고 토론토에도 산이 없어서
약간만 언덕진 도로에서 내려다보면 아주 먼 곳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몬트리올도 주변에 산은 없고 중심에 몽루얄 언덕만
보이기에 이 언덕에 오르면 몬트리올 시내를 다 볼 수 있다는 사실!!
몽루얄언덕은 몽루얄공원으로 산책길이 많이 조성되어 있고 저희는 위의 두 전망대에서 다른 쪽 몬트리올 시내를
보고 왔습니다. 사진 속 파란색 메인 길을 통해 먼저 빨간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인지 언덕인지 말고는 정말 평평하죠?
저 멀리 바이오돔이 있던 올림픽스타디움도 보입니다.
저 멀리 세인트로렌스 강도 보이네요!
오래 볼 건 없어서 바로 노란색 큰 전망대로 가려는데..
빨간 전망대에서 좌회전해서 나올 수가 없네요....
다시 몽루얄 언덕을 빠져나가서 돌아서 노란 전망대로 왔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 쪽으로 향하기에 쉽게 길을 찾아가실 수 있어요.
따뜻해진 날씨덕에 두텁게 쌓인 눈이 녹고..
중간엔 얼기도 해서 아주 미끄럽고 질퍽하고...
부츠가 엉망 되는 길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썰매 타고 편히 올라가네요~^^
겨울에 언덕길을 오르실 때는 신발에 매는 스파이크나
등산용 스틱도 추천합니다..
캐나다는 눈이 많이와도 인도는 깨끗이 치워져 있지만
산이나 언덕은 아니니까 위험할 수도 있어요..ㅜ
드디어 도착한 전망대!!
아까 본 전망대와 사이즈가 다르네요 ㅎㅎ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몬트리올 다운타운과
제가 묵었던 숙소가 있는 Rene-Levesque 길의 높은 건물들이 줄지어 선 걸 볼 수가 있어요!
몬트리올 전경을 구경하다가 뒤를 돌면
이렇게 큰 건물이 있는데요.
사실 몽루얄언덕은 오래전 스키장이었어요!
그랬던 언덕이 전망대로 바뀌고 예전 스키장 메인건물이 남아있는 거랍니다.
내부는 흡사 터미널을 연상시키네요..
별건 없고 저 뒤에 문으로 들어가면 비~싼 커피와 핫초코를 사 드실 수 있어요..ㅠ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니 기념품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고 그 옆에는 예전 몽루얄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네요..
오른쪽은 무려 1890년대 사진입니다..
여기 보이시죠? 스키장이었을 때 1939년 사진이네요
진짜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엔 너무나 예쁠 것 같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몬트리올을 떠나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 번외....
집으로 오는 길..
장작 6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하게 껴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
사고 날까 조마조마하면서.. 긴장하면서 왔네요..
그래도 캐나다 고속도로는 눈이 휘몰아쳐서
아주 빠르게 치워주기 때문에 빙판길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모두 운전조심! 하시고 남은 겨울도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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