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신규 오픈! 왜 사람들은 새벽부터 줄 서는 걸까?

[책밖의세상] 캐나다일상

코스트코 신규 오픈! 왜 사람들은 새벽부터 줄 서는 걸까?

미래공 2025. 9. 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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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살다 보면, 동네마다 코스트코 하나쯤 있는 건 너무 당연한 풍경이에요. 그래서 솔직히 “새 지점 오픈”이 뭐가 그리 특별할까 싶었죠.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살던 지역의 기존 코스트코가 비즈니스 코스트코(도매 전용)로 전환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코스트코를 근처에 따로 짓게 된 거예요.

덕분에 건물부터 주차장, 심지어 주유소까지 전부 새삥으로 탄생한 뉴 코스트코! 😆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픈 날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들려온 소식 하나. 사람들이 오픈 전부터 새벽같이 나와 줄을 선다는 거예요.
“아니, 그냥 코스트코인데 굳이 왜…?” 싶었는데,
어느새 저도 새벽 6시에 눈을 번쩍 뜨고, 줄 서 있는 사람들 사이에 껴 있더라구요. 🙈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은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완전 착각이었어요.
입구를 향해 사방팔방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더라구요. 👀

특이했던 건, 정식으로 줄을 세운 건 아니고 그냥 각자 알아서 입구 방향으로 모여 있는 모습이었어요.
‘아, 그럼 선착순 사은품 증정 같은 건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



반짝반짝 새 카트를 끌고 들어가니, 안은 완전히 새롭고 깔끔하게 정리된 뉴 코스트코! 이 지점에서만 진행하는 특별 세일 행사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두 배였어요~


끝까지 가지런히 정리된 옷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휙휙 지나쳐 버립니다.
왜냐고요?? 👀


곳곳마다 시식 코너와 사은품을 나눠주는 직원들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옷 구경은 뒷전, 마치 부활절 에그헌트 하듯 바구니 들고 있는 직원들만 찾아다니며 온갖 사은품을 싹쓸이하듯 챙기더라구요.

특히 크로와상이나 머핀 같은 디저트류는 기존보다 훨씬 넉넉하게 잘라줘서, 새벽부터 달려온 사람들 모두가 자연스럽게 아침식사까지 해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게다가 이번 뉴 코스트코의 하이라이트! 바로 스시바가 새롭게 생겼다는 사실! 내부에서 쉼 없이 스시, 사시미, 롤을 직접 만들어내니 구경만 해도 군침이 도는 코너였어요. 🍣


코스트코 푸드코트 메뉴에도 캘리포니아롤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큼직하게 말려 나온 롤은 두 점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을 정도였어요.
언젠가 맛볼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지나가며 챙긴 사은품들… 오늘은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런지, 입장할 때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를 찍지도 않고 바로 들여보내더라구요.

나중에 나오는 길에 보니, 아예 사은품만 바리바리 코스트코 장바구니에 담아 나오는 사람들도 꽤 보였습니다. 저는 아이들까지 깨워서 함께 가기엔 부담스러워 그냥 혼자 다녀왔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받은 간식들은 하나씩 까먹는 중인데… “다음에도 또 오픈날 갈 거냐”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샘플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질서 없이 몰려드는 분위기라 굳이 또 그 고생을 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첫날 따끈하게 잘라주던 크로와상 반쪽은 정말 최고였다는 거! 🥐✨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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