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여행, 일상

캐나다의 흔한 아침풍경

초이S 2022. 5. 15. 03:01

캐나다의 흔한 아침 풍경

이민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노란 민들레가 파란잔디를 뒤덮는 여름날
쨍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뒷마당에
아침부터 손님이 찾아왔네요~

최근 며칠동안 왔다갔다 인사만 하더니
오늘는 그늘진 파티오 테이블위에서 점깐 휴식!

보이세요?

작고 귀여운 다람쥐녀석 입니다!
우리집 햄스터 로지보다 작은녀석같네요~^^

앞으로도 자주 인사하고 지내야겠어요!




캐나다는 광활한 자연과 풍부한 일조량, 강수량 덕에 공원, 녹지가 어디든 펼쳐진 곳이어서 동물친구들도 흔히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가끔은 동물들이 우리집에 놀러온 건지
우리가 동물들 사는 곳에 무단침입 한 건지 생각하게 돼요.

분명 귀여운 아이들도 있지만 무섭거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들도 많거든요..

내 집을 망가뜨리거나 나를 다치게 한 캐나다의 동물들..
억울하고 무섭고 짜증나는일임엔 분명하지만

여기 이민을 와서보니 캐나다 사람들은 참 거기에 익숙합니다. 한국에서는 나쁜사람을 만날을때 대처법 같은걸 익히거나 호신술을 배운다면 캐나다에서는 위험한 동물을 만났을 때 대처법이나 Animal Control 같은 센터의 번호를 알고 있지요..

이민와서 살아보니 너무도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느리고 답답해도 자상하고 준법정신 투철한 할머니같은 나라예요. 가끔 빠르게만 살아온 젊은이들이 잠깐 멈춰서서 생각하게 하거든요.

처음 이민 온 해에 영어선생님이 그 말씀을 하셨거든요..
친구들이 하도 캐나다에 불평, 불만을 내뱉으니
'너네도 있어봐라, 10년 살고, 20년 살면 분명 캐나다에 감사하게 될꺼야..'

아직 감사(?)까진 모르겠지만 불평 불만은 이해와 수긍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세계 어디에 사시든, 좋은구석, 감사한 부분들이 있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