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여행, 일상

[캐나다 일상] 가을 풍경, 단풍의 나라

초이S 2022. 10. 18. 07:35


캐나다 가을 풍경, 단풍과 음식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캐나다는 온동네 이곳저곳이 붉게 물들고 가을 티를 팍팍내고 있습니다. 비바람에 곧 떨어지고 앙상해질 풍경이라 쨍하고 마지막 색을 내고 있을 때 얼른 사진으로 남아 담아보는 캐나다 가을 풍경, 단풍 입니다.

캐나다는 단풍의 나라, 가을풍경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단풍들이 저 멀리 보이네요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양쪽으로 알록달록 눈이 즐거운 단풍구경


그리고 낮아진 기온에 허겁지겁 못했던 바베큐를 하기 시작합니다. 조금이라도 햇볕쨍쨍하고 따뜻할 때, 아직 불이 잘 붙을 때 구워먹어야지.. 아니면 6개월동안 못 볼 스테이크 바베큐...입니다.

캐나다 가을 실내풍경, 겨울이 되기 전 보양식? 이라고나 할까요.

캐나다의 좋은 점 중 하나가 고기가 싸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한우같은건 없어도 캐나다 앵거스 트리플에이( AAA)
채끝등심 (striploin) 같은 소고기도 손바닥보다 큰 한덩이에 만원 이쪽저쪽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늘 할인행사 때만 소고기를 구워먹는다는....^^)

캐나다 가을 간식?? 비프나쵸

스포츠경기가 일년내내 끊이지 않는 캐나다에서는 맥주안주를 항상 구비해둬야합니다.. 얼마전 해먹고 남은 타코 비프를 나쵸위에 올려 구우면 사워크림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비프나쵸가 됩니다. 쌀쌀한 캐나다 가을에 빠질 수 없는 맥주안주죠...(사실 일년 내내....^^)

캐나다 가을엔 추수감사절이 빠질 수 없죠

얼마전 캐나다 가을에 빠질 수 없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는 너무 큰 칠면조 요리대신에 익숙하고 편리한 닭요리와 바베쿠폭립으로 대체했습니다.
휴일인만큼 집에서 요리안하고 전부 사와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감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고구마를 곁들이고 페타치즈 올린 그릭샐러드도 함께합니다.

캐나다 가을 감자

감자의 나라라고 할 만큼 캐나다는 감자가 싸고 흔합니다. 5키로 큰 봉지가 2천원 이내로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자만 유독 싫어하는 저는 (희한한 식성이지만 정말입니다) 늘 고구마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답니다.


캐나다의 가을풍경에는 소나기, 우박 등도 있습니다..
울긋불긋 예쁘게 옷자랑하는 단풍이 싫어서 인지 단풍놀이를 갈 즈음, 사람들이 날씨좋다~ 풍경좋다~ 감탄할 즈음..
캐나다 하늘은 어김없이 토해내듯 비바람에 우박을 쏟아냅니다..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구요.. 저희집 앞에 노랗게 물든 나무는 벌써 낙엽이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캐나다의 가을 풍경, 짧지만 강렬하고, 춥지만 화창한,
다이나믹한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