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은 일 년에 한 번씩하고 지나가지만 항상 작심삼일이거나 자주 찾아오는 위기와 치팅데이로 그 결심이 무색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간 집안에 아프신 분도 돌아가신 분도 계셔서
그 충격에 시작하게 된 반쪽이와 저의 건강 돌보기..
그 첫 번째는
커피와 술을 끊는 일이었습니다..ㅠㅠ
집에 있던 커피머신을 처분하고 선반을 가득 채우던 스낵과 안주거리들을 정리한 뒤에.. 차츰 커피와 술을 멀리했습니다.
두 번째는 운동
동네 헬스장을 끊고 돈 아까워 가기 시작한 게 벌써 2년이 넘었네요.. 근력도 근력이지만 뛰면서 땀 흘리는 만족감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식단
가장 어렵고도 귀찮은 일 같습니다.. 달고 튀기거나 가공된 음식들.. 몸에 안 좋은 건 알지만 너무나 우리 생활에 밀접해 있어서 완전히 끊어내긴 어렵습니다..
전에 한 번은 '자연식'을 먹자 해서 마트를 둘러보는데
제가 장을 볼 곳은 마트의 한 10% 공간밖에 되질 않더라고요..
그 외에는 모두 포장된 가공식품들, 공장에서 나오는 냉동식품, 캔이나 병에 들은 음식 등등.. 진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이 이렇게나 변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시도해 보는 저속노화식단..
처음에는 매일 아침 샐러드를 먹는 걸로 시도하다가 이제는 식사도 조금씩 바꾸어보았습니다.
저희 가족의 건강에 맞춰서 저당, 저염에 단백질을 좀 늘려봤습니다.

조리는 최대한 덜하는 방향으로..
1. 채소 : 데친 브로콜리, 생토마토, 오이 슬라이스
(매주 장 보면서 같이 곁들이고 싶은 채소로 다양하게 바꾸기)
2. 단백질 1 : 구운 연어 + 소금, 후추, 레몬즙
(닭가슴살, 생선, 계란, 두부, 돼지고기 살코기 식으로 다양하게)
3. 단백질 2 : 병아리콩(이집트콩, 칙피), 허머스(후무스)
허머스는 병아리콩을 삶아 으깨서 만든 채소딥인데 약간 짭조름하면서 구수한 맛이라 채소랑 곁들이기 좋아요!
4. 곡류 : 퀴노아, 쿠스쿠스, 호두 사워도우
최대한 찰진밥은 피하고 외국에서 구하기 쉬운, 조리가 간편한 곡류들로 채워봤어요, 쿠스쿠스(노란색)는 처음 먹어봤는데 퀴노아보다 조리가 너무 쉽고 맛도 좋아서 샐러드에 넣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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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홀로 집에서도 저속노화 식단 중인 반쪽이..


한 번씩 밥도 먹고, 삼겹살도 먹고 하겠지만
특별한 일 없는 평일을 건강식으로 가득 채워 넣고 나면
뭔가 뿌듯하고 가공식품이나 튀긴 바깥음식을 먹을 때도 좀 덜 죄짓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얼마나 이렇게 유지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몸이 가볍고 편한 느낌이라 꾸역꾸역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저 이러다 백 살까지 살겠어요..ㅎㅎ
여러분들의 건강 챙기기는 어떤 걸 하고 계시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ㅋ 맛집들, 음식들 다 먹기 위해 평일식단을 포기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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