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여행, 일상

캐나다 맛집 _ 한국에는 없는 중동음식 샤와르마 (shawarma) 맛집

초이S 2022. 10. 19. 06:49

캐나다 샤와르마 맛집


[샤와르마, 샤왈마 Shawarma_두산백과]

양념한 쇠고기·닭고기·양고기를 불에 구워 야채와 함께 빵에 싸 먹는 아랍과 레반트 지역의 음식이다.
아랍 지역의 음식으로 현재는 유럽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긴 꼬챙이에 양념한 양고기·닭고기·칠면조·쇠고기·송아지 고기·혼합 고기를 세로로 높게 쌓아 올려 숯불이나 전기 화로 앞에서 천천히 돌려 가며 익힌다. 익은 고기 부분을 칼로 얇게 저며 준비하고, 넓고 둥글게 구워낸 빵에 기호에 따라 마늘이 첨가된 마요네즈소스나 토마토소스를 바른 후 저며둔 고기와 야채를 함께 올려 돌돌 말아서 먹는다.

치킨 샤와르마 : 돌아가는 고기더미를 칼로 얇게 저며 잘라준다


오늘은 운동을 마치고 집 근처 샤와르마 맛집을 갔습니다.
중동, 지중해식 음식들은 은근히 소스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데 한번 먹어보니
꽤 입맛에 잘 맞아서 자주 찾고 있답니다.

캐나다 샤와르마 맛집 : 둥글고 넓은 빵 (saj bread) 에 채소와 고기를 올리고 소스를 발라 돌돌말아(브리또처럼) 준다.


고기는 소고기도 있고 팔라펠이라는 고기완자 튀김 같은 것도 있는데 항상 치킨 샤와르마 (chicken shawarma)로 먹습니다. 대표적인 건 이유가 있어요~
위에 사진처럼 랩(wrap)으로 고르면 넓은 토르티야 같은 빵에 왕창 싸서 말아주고 볼(bowl)로 고르면 종이 용기에 밥이랑 같이 넣어주니 빵 vs 밥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랩은 빵이 얇아서 거의 샐러드와 고기를 많이 먹는 느낌이 나고 볼은 밥이 있어서 배가 든든한 느낌입니다.)

샤와르마 볼 : 빵에 싸는 랩 말고 볼 형태로 밥과 함께 제공된다.


앞쪽에는 항상 저렇게 많은 채소가 있어서 싫어하는 게 있다면 빼 달라고 요청하세요. 양상추, 양파, 양배추, 토마토 가 기본이고 분홍색 순무(turnip)에 옆에도 피클입니다. 절임 채소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새콤함이 있으니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은 순무와 피클은 빼시면 됩니다.

치킨 샤와르마 랩 : 얇은 빵이라 찢어지기도 하는데 소스맛이 일품

치킨 샤와르마 랩은 다른 가게들보다 사이즈가 많이 커서 반으로 잘라 2개로 개별 포장을 해주더라고요.
단면엔 채소반 고기반입니다. 가벼운 느낌으로 신선한 야채 많이 먹고 싶을 때 고르는 랩! 두 개 다 먹으면 진짜 배불러요..

샤와르마 볼 : 각종 지중해식 밥, 채소, 피클에 고기를 듬뿍올리고 소스도 세가지나 올려서 먹는다


이번에 시킨 치킨 샤와르마 볼 캐나다에서 많이 먹어봤지만 가게들마다 소스 맛이 조금씩 달라서 맛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엔 피클과 고추절임에 파슬리까지 다 뿌림..
소스도 3가지 모두 : 타히니 소스(Tahini : 고소한 참깨 맛), 갈릭소스(Garlic : 갈릭마요+레몬), 암바 소스(Amba : 피클망고+커리) 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았다.
구석에 핫소스도 조금 넣었는데 한국인에게는 많이 맵지 않아서 여기저기 뿌려달라고 해도 될 듯!


치킨 샤와르마 : 채소나 피클, 파슬리 등은 옵션, 빼도 무방

소스로 뒤덮은 고기와 채소들.. 하지만 소스 빼면 그 맛이 아니다.. 뭔가 터키음식, 지중해식 음식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허머스나 타히니, 갈릭소스 같은 크리미한 하얀 소스가 뒤덮여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치킨 샤와르마 : 포크로 안을 파면 잘 구워진 치킨 샤와르마가 왕창


한국 이태원에 질할 브로스도 참 맛있게 먹긴 했는데.. 이건 완전 이국적인 진짜 중동의 맛이랄까.. 한국인, 중국인, 중동인, 캐나다인, 유럽인 할 거 없이 다들 환장하는 맛

제일 아래는 basmati rice 라는 중동쪽 길쭉한 밥이 나온다.

캐나다나 미국 쪽 여행할 일 있으시면 꼭 Shawarma 샤와르마 맛집 찾아서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