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 캐나다 여행, 일상

MBC 나혼자산다 기안84 영국에 가다 편 _ 기안84 영어, 영어울렁증

초이S 2022. 11. 15. 04:00

기안84 영어, 영어울렁증

캐나다에서도 챙겨보는 한국예능 중 하나가
mbc 나혼자산다 인데, 화면 속에 나오는 한국의 삶과
풍경들이 그리워 항상 챙겨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가끔 외국풍경이나 공감가는 장면들이
나올때면 더 크게 웃고 박수치게 되고
이번 나혼산에서 기안84가 영국 사치갤러리에
작품전시차 가게 된 편이 제겐 그랬습니다.

엉뚱하고 동네바보형 이미지로 사랑받는
기안84가 재미있어서도 있지만
영국에서 애쓰며 몇안되는 영어단어를 쥐어짜
대화하고 어색하고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는 속에서
혼자 견디며 온갖 당황스러움을 이겨내는
기안84의 모습이 예전 이민 초기의 저를 보는것 같아서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영어가 익숙하고 잘하시는 분들은
깔깔대며 크게 웃고 omg 하며 뒷통수 잡는
코미디 같은 장면 이었을텐데

저는 웃으면서도 속으로
'맞아, 영어는 저렇게 시작해야 돼.'
라는 생각을 연신했었습니다.


네이티브 영어선생님들이 그런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영어는 90프로가 자신감이다'

정말 뼈를 때리는 한마디입니다.

문법이고 발음이고 뭐시고 다 중요하겠지만
언어는 1-2년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지만
지식만 늘린다고 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한국분들 모두 공감하실거예요..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수도없이
영어시험에 영어공부하고 토익공부해서 고득점 올려놔도
외국인앞에서 꿀먹은 벙어리 되는거
너무 잘 아시잖아요..

근데 가끔은 그 쌓아온 많은 지식들이
독이되고 벽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

난 이 만큼 공부했고, 문법, 단어 다 아는데
외국인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버벅거리며 말실수에
민망해지는걸 견디지 못하는겁니다..

그 자존심을 버리는 용기
못해도 웃으며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


정말 어렵지만 외국어공부엔 꼭 필요한 1순위일거예요.



영어울렁증을 극복하시고 싶으신가요?

저도 아직 조금 있지만
이민생활 하면서 느끼는건

공부+
영어때문에 얼마만큼 민망하거나 어색한 상황을
겪어봤냐
하는 경험치가 합쳐서
영어실력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용기내 시도해봅시다!
모두모두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