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차로 6시간 정도 달려 동쪽으로 가다 보면
도로 이정표에서 불어만 나오는 퀘벡주에 도착하게 됩니다
유명한 St-Jacques길도 보이고 미리 찍어둔 네비를 따라
몬트리올을 가로지르는 큰 길들 중에
Rene-Revesque Blvd 길로 들어섭니다.
그 큰 길가로 가다 보니 바로 앞에 Holiday Inn이라는
배너가 크게 있어 어렵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건물 바로 오른편(또는 왼편)으로 들어가면
Holiday Inn 호텔의 후문 앞에 잠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여기 뒤 편으로 해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체크인하면서 받은 호텔카드(키)를 찍어야 문이 열립니다.
사실 이름 있는 곳이나 호텔만 고집하던 사람이라
Inn이라는 이름이 뭔가 작거나 모텔 같은 느낌일까 봐
걱정했는데.. 다운타운에 있는 게 아니라
좀 외곽 쪽 Centre ville Quest (center ville west)에
있는 곳이 신축이라 깨끗하고 로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보니 카운터 뒤쪽으로 Crossbar라는
레스토랑이 크게 있어 아침이나 저녁을
편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어른식사를 시키면 아이들 음식이 무료라서 원하면 해당 바우처(종이인쇄)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해당 레스토랑이 꽤나
인상적이라 한 번 저녁 먹고는 다시 바우처를 받아
다음날도 갔다는.....
(바우처는 요청 시 매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해당 레스토랑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했습니다.
[몬트리올 겨울여행] 퀘벡주 몬트리올 숙소 레스토랑 추천 (ft. 아이와 함께)
몬트리올 겨울여행 숙소추천 클릭! 여행의 둘째 날인가 시내구경을 다녀온 후 오후에 신나게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따뜻한 탕에 몸 녹이며 놀다가 저녁때가 되어 샤워 후 젖은 머리로 내려온 Cros
futurestudyjournal.tistory.com
Holiday Inn 체크인 시간이 3-4시쯤이었는데
저희 가족은 언제나 체크인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방이 나온 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사실 웬만하면 항상 있습니다^^)
그렇게 호텔 키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층에 내리니 액자 같은 창문으로
그림 같은 몬트리올 겨울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이미 흥분상태라 얼른 룸에 들어가 봅니다.
아이들은 여기서부터 소리 지르고 뛸 준비 하길래
급하게 먼저 찍느라 사진이 흔들렸네요;;^^
퀸 베드 2개라 4 가족에게는 완벽했습니다.
늘 가던 나이아가라 쉐라톤호텔보다 좀 더 널찍하고
오래된 숙소 특유의 카펫냄새나 락스냄새가 나지 않아
깨끗한 새것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호텔들과 비교는 안 되겠지만
기본 커피머신에 커피는 마실 수 있게 되어있고
아주 basic 하고 standard 한 룸이지만
다른 호텔들 여러 번 다녀보면 아주 미세한 차이로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여기는 일단 거의 새 건물이라 모든 게 깨끗하고
딱 얼마안 된 새 집 들어간 느낌!
3인소파나 러브시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 소파+테이블
옆에 의자도 하나 있어서 아이들이 간단하게 먹을 때
유용했습니다.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화장실!!
역시나 새것 느낌 가득하고 곰팡내나 그걸 지우려는
락스냄새 없이 깨끗했습니다.
작은 샴푸, 린스, 바디로션, 비누바 만 있어서
바디워시나 손비누 등은 따로 챙겨 왔습니다.
샤워실도 새것 느낌!
그리고 겨울여행에선 바깥에서 늦게까지 있을 수가 없기에
호텔 내 시설이 꽤나 중요한데, 여기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했던 시설이 있습니다.. 매일 한 두 번씩 들락거린
바로 수영장입니다...^^
겨울에도 수영은 해야지요~ 레일 있고 수영 배우는 수영장이 아니라 아이들 물장구치고 튜브 타고 하는 느낌
1미터~1.2미터 정도 여서 초등학생들에게 딱이고
어린아이들도 구명조끼 입고 엄청 잘 놀더라고요..
겨울에 가면 좋은 게..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바로 옆으로는 따뜻한 탕(hot tub)과 사우나(!!!) 도
있어서 추운 겨울 얼었던 몸을 녹여주는데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못 담았지만
수영장 있는 층에 운동시설도 있어서
근손실 걱정하실 일 없고, 운동 후 사우나..
뭐 그럼 끝이지요^^
수영장에 따로 수건이 없어서 호텔방 내에 있는
수영장용 수건을 들고 오셔야 합니다~
(수영장용은 보통 하얀 큰 타월 중간에 파란 선이 있어요)
나중에 몬트리올 시내를 모두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 보니 호텔이 있는 이 길로 거의 모든
큰 빌딩들이 들어서 있더라고요..
저희는 여기 Holiday Inn에서 3박 4일을 보냈고
3박에 700불 후반대로 온라인 예약했다가
(예약금 ×, 3일 전까지 무료취소 가능)
블랙프라이데이 딜로 갑자기 저렴하게 나와서
3박에 600불 후반대로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취소불가능)
Holiday Inn 은 여러 지점이 있는데
다운타운(차이나타운)은 너무 번잡하고 오래되어서 패스했고요.. 올드몬트리올(관광지) 가까이는 하루 1000불 대도 있고.. 좀 저렴하면 너무 허름하더라고요.
아이들과 같이 차 타고 간 거라 주차도 편리해야 했고
이곳 Holiday Inn Centre Ville Quest (west)도
많이 멀지도 않고 시설이 깨끗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 같은 어메이징 한 뷰는 없어서 좀 아쉽지만
그 외 호텔시설적인 부분에서는 아주 만족을 했습니다.
당연히 가격대비 너무 좋았고요.
어른들끼리 차 없이 이동하시는 거면 관광지 최대한
가까이 가시는 게 편리하실 거 같고요.
혹시나 아이나 어르신과 차량으로 이동하신다면
좀 외곽으로 나와서 (그래도 다운타운^^)
깨끗하고 조용한 호텔 가시길~
눈이 하얗게 쌓인 몬트리올도 너무 예쁘니
한 번쯤은 가실만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몬트리올 여행, 맛집 등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이
예정되어 있으니 꼭 다시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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