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딸기밭에서 꼭 먹어야 되는 간식? 푸틴이 뭐냐고?

6월 후반에 오픈하는 캐나다 딸기 따기 strawberry picking을 다녀왔습니다. 주변에 많은 농장에서 픽킹체험을 제공하는데 딴 무게만큼 계산하고 나오는 곳도 있고 특정 사이즈 바구니를 가격을 주고 사서는 넘치게 담아 오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가 간 곳(Rose Family Farm)은 큰 바구니 20불에
어른 1명당 1 바구니(4 quarts=3.78L)를 필수로 구매해야 하며
아이들은 도우는 식으로 구매를 안 해도 됩니다.
대신 바구니 2개를 구매하면 같은 농장에서 재배한
10파운드(4.5kg) 감자 한 봉지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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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고 다음날 간 딸기밭이라 딸기가 엄청 크고 그러진 않지만 새빨갛게 익어서 여기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하나를 따서 먼지 털고 먹어보니 달아도 너무 단 딸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따기 시작~

농장에서는 바람은 많이 불지만 햇볕이 강해서
사진보다 색이 그렇게 진해보이진 않았습니다.

넘치도록 두 바구니를 꾸역꾸역 담고...
픽킹체험 끝~ 차에 안전하게 딸기를 실어놓고..

이제 이 농장을 온 진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농장 감자로 튀겨서 만든 캐나다 푸틴(9불)~
감자튀김 위에 그레이비소스(고기육수소스)를 올리고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를 올린 캐나다 소울푸드, 대표간식입니다.

평소 감자튀김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프레쉬하게 바로
잘라 튀긴 덕에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그레이비소스가
너무 짜지도 않아서 많이 먹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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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보코치니 모짜렐라 치즈 (냉동), 1kg, 1개 - 피자치즈 | 쿠팡

그리고 이 농장에 아주 유명하다던 Pavlova 파블로바..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고심 끝에
믹스베리로 골랐습니다.

생크림 케익처럼 생겼으나 밑에 빵시트가 아니고
머랭쿠키입니다 (달고나보다 좀 덜 달고 훨씬 부풀어서 파사삭 씹히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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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딸기잼, 딸기등 수제로 농장에서 만든 재료들이라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앉은자리에서 저 큰 파블로바를 다 먹고
티라미수 맛 파블로바를 집에 사들고 왔습니다..


저 파블로바도 하나당 20불인데..
2개를 사니 또 감자 한 봉지.....
감자 4.5kg짜리가 두 봉지가 생겼네요....^^



주변에 딸기랑 감자도 나눠주고
오늘부터 열심히 딸기 씻어먹고,
감자요리도 해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