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으며 버틴 사람의 이야기
이경규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예능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경규.
40년 넘는 방송 인생을 살아온
그가 말하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은 이경규라는 이름 뒤에 숨겨졌던 고백들, 그리고 웃음 너머의 진심이 담긴 인생 에세이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웃긴 사람’이 아니라,
‘버틴 사람’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은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은 이경규가 직접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삶은 진지할 필요가 없다, 농담처럼 받아들이면 편하다’는
태도를 전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가벼운 웃음을 주는 에세이가 아닙니다. 거칠고 울퉁불퉁했던 길 위에서 그가 진심으로 느낀 생각들, 그리고 ‘웃음’이라는 도구로 삶을 견뎌온 한 사람의 기록입니다.
1. 실패도, 슬럼프도 결국 웃음으로 넘어갑니다
나는 나를 스스로 실패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냥 덜 웃겼을 뿐이다.
이경규는 실패를 실패라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저 덜 웃긴 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순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는 그것을 ‘버티는 시간’이라 표현합니다.
2. 성공보다 더 중요한 건 ‘버팀’입니다
성공은 잠깐이고, 버팀은 계속된다.
이 말은 이 책에서 가장 강렬한 메시지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오래도록 버티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1등이 되는 것’보다
‘끝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오래 살아남은 이유는 재능이 아닌
버티는 성격 때문이라고 담담히 말합니다.
3. ‘웃긴 사람’이기 이전에, ‘진지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늘 유쾌한 줄 안다.
하지만 나는 매일 심각하게 고민하고,
나 자신과 씨름하며 산다.
이경규는 진지한 고민을 농담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유머 뒤에는 끊임없는 자기 검열과 노력,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웃음을 주는 직업이기에
더 철저히 준비하고, 더 깊이 생각해야 했다고 고백합니다.
4. “내가 나를 좋아해야, 남도 좋아한다”
내가 나를 싫어하면 그 기운이 밖으로 나간다.
자존감은 숨길 수 없다.
이 문장은 이경규의 자기 인식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수많은 후배들 앞에서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웃음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결국,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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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유쾌하게 버티는 법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경규가 삶을 무겁게 끌고 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진지하면 끝이다.
그러니까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살지 마라.
하지만 그 말 속에는
진지하게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무게가 담겨 있습니다.
독자에게 건네는 위로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은
인생이란 결국 완벽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불완전함을 웃으며 견디는 게
가장 완벽한 태도임을 알려줍니다.
오늘 하루가 버겁다면,
이 책의 한 문장을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때로 불쾌한 농담 같지만,
나중엔 결국 웃게 된다.
마무리하며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은
웃긴 사람이 쓴 진지한 책입니다.
그리고 버틴 사람이 말하는 유쾌한 인생 설명서입니다.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분들께
이 책 한 권이 가볍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삶이라는 농담 앞에서,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저자
- 이경규
- 출판
- 쌤앤파커스
- 출판일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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