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비프패티? 햄버거말고 그거 먹어본 사람?!

토론토 유명 맛집에서 만난 자메이카의 맛

토론토에 살다 보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게 큰 즐거움입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엔 이름만 듣고 ‘햄버거 패티인가?’ 싶은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자메이카 비프패티입니다.

이 특이하고 중독성 강한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 캐나다 전역에 꽤 있고, 한국에 어린시절 학교앞 떡볶이를 꼭 먹었던 것처럼 캐나다에선 비프패티가 어린시절 추억의 간식, 소울푸드 쯤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체인점, 브랜드가 있지만 토론토 비프패티하면 단연 손에 꼽히는 맛집이 바로 이 곳, Patty Time입니다.

“자메이카 비프패티”가 뭐길래?

혹시 ‘비프패티’라고 하면 두툼한 고기덩어리부터 떠오르시나요? 하지만 자메이카 스타일 비프패티는 전~혀 다릅니다.

간단히 말하면,
카레향이 살짝 도는 매콤한 고기소를 바삭한 패스트리 안에 넣어 구운 음식입니다.
모양은 반달형이고, 겉은 노오랗고 바삭하며, 안은 촉촉하고 매콤한 고기가 꽉 차 있습니다.
겉의 패이스트리도 가게마다 맛이 다르지만 제가 느낀 맛은 한국비스킷 에이스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요??

한 입 베어물면,
바삭함 → 촉촉함 → 매콤한 향신료의 풍미가 순차적으로 터지면서 입 안을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 없고 간편해서,
자메이카에서는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로 꼽힐 만큼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비프패티는 마트에서도 냉동으로 팔기도 하지만 공장형 비프패티와 Patty Time 의 비프패티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냉동 공장형 비프패티는 패이스트리 속에 다진고기가 잼처럼 발라져 있는 느낌이라면.. 여긴 그냥 비프스튜가 들어가 있는것 같은 육즙팡팡 고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복날엔 든든하게 고기 한상!

Patty Time, 토론토 비프패티의 성지

📍주소: 1531 Warden Ave, Scarborough, ON
⏰ 운영 시간: 월오후 6시, 일요일 휴무
(방문 전 구글맵에서 최신 정보 확인하세요!)

Patty Time은 30년 가까이 지역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동네 맛집입니다.
겉은 그냥 소박한 테이크아웃 가게처럼 보이지만,
맛은 로컬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패티들이 줄지어 쌓여 있고,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신료 냄새에 자동으로 군침이 돌아서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기본 스파이시 비프 패티도 인기지만,
치즈패티, 치킨패티, 베지테리언용 패티도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뭣보다도…
갓 구운 패티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그리고 이어지는 은근한 매운맛,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패티 하나로 끝? 아니죠!

Patty Time에서는 패티를 코코 브레드(Coco Bread)에 넣어 패티샌드위치처럼 먹을 수도 있고
속 든든하고 맛도 배가 돼서 간단한 점심으로도 딱입니다.
콜라 한 캔이랑 세트로 딱 먹으면... 진짜 남미 여행 온 기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머, 왜 이제 알았지? 햄버거보다 훨씬 맛있어!”
“겉은 파삭, 속은 스파이시… 중독된다”
“그냥 간식으로 샀는데, 두 개 먹고 배부르네?”

저희는 온 가족이 좋아해서 꼭 더즌(12개)는 최소로 사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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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몰랐다면, 지금이 바로 Patty Time!

혹시 아직 자메이카 비프패티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면?
혹시 Patty Time을 지나치기만 했던 적이 있다면?

이제는 궁금증을 행동으로 바꿀 때!
토론토에서 진짜 로컬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은 꼭 들러볼 만한 작은 핫플레이스입니다.

Patty Time에서 단돈 몇 달러로 떠나는 자메이카 미각 여행,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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